오늘 인터넷 뉴스를 통해 굉장히 흥미로운 뉴스를 보게 되었다
요즘 뉴스에서 가장 핫한 단어는 코로나가 아닐까 싶은데
뉴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99%가량 박멸 했다는 그 소식
그 소식에 중간에서는 우리가 흔히 상처 소독용으로 많이 바르는 포비돈 요오드 (일명:빨간약)가 있었다
수술을 하였거나 상처 드래싱을 해봤던 사람이라면 정확히 알고 있을것이다
상처만 나면 병원에서는 무조건 이 빨간약을 사용하는데 거의 만병통치약 수준(?)이다
이 빨간약(포비돈 요오드)은 나에게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준 녀석이기도 하다
군대에서 겪은 빨간액에 대해 잠깐 썰을 풀어 보겠다
2009년 군대 훈련소에 입소 했을 무렵
그때에는 코로나가 아닌 사스가 대유행을 하고 있던 시기였다
남자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처음 군대 훈련소에 가면 정말 모든게 어색하고 힘들고 짜증난다
특히나 내가 입대했던 09년도에는 사스로 인해 더더욱이 그러 했다
또한 군대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아주 당연스럽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에게는 더더욱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을 알고 있는가?
빨간약 가글!!
사스가 유행 하여 군장병의 건강을 위해 매일 점호시간 전
모든 훈련병들은 빨간약을 희석하여 만든 물을 입에 넣고 헹궈 내야 했다
[그것도 5분씩이나 물고 있었다]
참으로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이다
나의 훈련소 동기들 또한 이런 경험을 처음 해봤을 뿐더러 몇몇 훈련생들은
이 충격적인 요법이 말도 안된다며 삼촌에게 편지를 써 답변까지 받았다고 한다
물론 그 훈련병의 삼촌은 현직 의사 이다
그 훈련병의 삼촌의 답변으로는
그런 요법은 처음이며 과연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답변을 하였다
답변을 받은 후 답변에 대한 소문은 순식간에 우리 중대에 퍼져나가 모두가 분노에 휩쌓였다
하지만 그때 당시 우리는 아무 힘도 없는 그저 하라면 하는 아주 작은 존재 훈련병이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이 말도 안되는 요법이
코로나 시대에서 말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포비든 요오드 5cc 와 물 95cc 비율로 희석하여 코에 뿌리거나 혹은 가글을 했을때
효과를 나타 내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군에서는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있기라도 한 것일까?
아니면 정말 우연이었을까?
포비돈 요오드를 만든 회사의 주가는 약 16%가량 상승 하였지만
우리는 이 포비돈을 사용할때 주의가 필요 할듯하다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모르며 아직 이에 대한 임상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가글은 부작용이 없을것으로 본다
왜?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모든 장병들 중 가글로 인한 부작용을 보지 못했으니까!
선택은 여러분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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